강남 입술필러 솔직후기 (수입산 벨로테로)_첫 필러 후기 & 장단점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에 입술필러를 맞았었는데요! 당시엔 너무 따끔하고 아파서 다신 안 맞겠다 생각했었지만.... 1년이 지나고 볼륨이 다 빠지다보니 또 그 입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전에 2차로 입술필러를 다시 맞고 왔습니다!
혹시나 입술필러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후기와 함께 주의사항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늘 얇은 입술이 늘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입술필러에 대한 두려움이 워낙 커서 결혼식 전에도 못했었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왜 마음이 바뀌어서 맞게 되었는가?! 나이가 들수록 팔자주름이 생기고 볼 살이 패여서 그런지 입술이 더 얇아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더라구요.... 특히 윗입술이 너무 얇아서 거의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아랫 입술 보다는 윗입술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했고 강남에 있는 클리닉에서 벨로테로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1. 안전성 (쥬비덤으로 하려고 했으나 해당 병원에서 벨로테로를 많이 쓰기도 하고, 안전성도 비슷하다고 하여 결정.)
2. 윗입술 및 비대칭 개선
3. 최대한 안 아프게......ㅠㅠ
....였습니다! 근데 역시나.... 3번은 힘들더라고요....ㅋㅋ 간혹 후기 찾아보면 입술필러 별로 안 아팠다는 분들 계시던데 대단하십니다...ㅠ 저는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 그래도 다들 결과물을 기대하시면서 고통을 감수 하시는 거겠죠?
일단 시술 전 사진 보여드립니다! (작년)
Aㅏ ...................눈물이 나는 Before 사진이네요😂.......... 윗입술을 오버립으로 그리겠다고 립클로스를 크게 그렸으나 누가 봐도 틴트 번진 느낌이죠? 게다가 비대칭이 심한 점도 스트레스 였어요!
필러 맞으러 간 당일날!
입술필러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간 터라 정말 마음이 착잡했습니다....ㅋㅋ 그래도 마취약만 바르고 진행하는 병원들과 달리 아예 마취주사를 맞고 하니까 덜 아프겠다 싶었어요. (근데 마취주사도 아픕니다ㅠㅠ)
상담 후, 시술 전에 이렇게 입술이 얼얼해지는 마취약을 바르고 10-20분 정도 대기합니다.
입술이 잘 안움직일 것 같이 얼얼해지더라구요! 좋아... 이 정도면 안 아플 수도 있겠어! 싶었지만....
역시나 따끔따끔하고 아프긴 했습니다.. 😢 제가 계속 아파하니까 간호사분이 어깨도 토닥여주시고 의사선생님 꼐서도 '너무 아프시면 마취 더 놔드릴까요?' 했지만.... 마취주사도 아파서 그냥 참고 맞았습니다ㅠ
시술 당일 모습
입술 옆에 주사자국 아직 남아있는거 보이시죠?^.ㅠ 부어오르긴 했지만 오동통해진 입술이 은근 마음에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하루치 처방해 주는데 잘 챙겨먹어야 수포나 염증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시술 다음날
다음날부터 붓기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때 주의사항으로는 빨대 사용 금지, 뜨겁거나 매운 음식 금지 등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비빔면이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못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
아무튼 붓기가 빠지니까 입술에 자신감도 생기고 특히 틴트나 립스틱 같은 제품을 바를 때 왜 그렇게 바를 맛이 나던지...!
같은 틴트를 사용했을 때 비포 & 애프터 모습 보여드릴게요!
Before
After
같은 코랄색 컬러 틴트를 발랐을 때 모습입니다! 필러 일주일 후 모습 같은데 단점은 금방 빠지더라구요ㅠㅋㅋ
필러 받은 후 1-2주일 후 안쪽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한두달 정도 지나면 금방 빠지는 것 같아서 조금 허무하기도 했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입술필러의 장단점!
장점
1.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 립제품을 바를 맛이 난다!
2. 자신감이 마구 차오른다! 사진 찍을 때 입술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
1. 바늘로 입술을 찌르는 그 감각이.........아프다......... 바늘을 두려워 하는 분들이라면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길...!
2. 생각보다 금방 빠진다. 좀 더 탄력있다는 국산 제품이 조금 더 오래 간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안전성이 수입산보다는 검증 기간이 짧기 때문에.....
3.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하자! 필러 다음 날 입술 안쪽에 작은 수포가 생겨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행히 이틀 후에 가라앉았지만 물집이나 알레르기, 딱딱하게 굳는 등 부작용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서 녹여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