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맛집] 정갈한 한정식, 자연을 담은 밥상 백운재
안녕하세요! 하로아입니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남편과 근교에 위치한 백운호수에 다녀왔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평이 좋은 한식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대기 인원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솔직후기 들어갑니다!
자연을 담은 밥상 백운재
주소 : 경기도 의왕시 학현로 170-22
운영 시간 : 매일 11:00~21:00 설연휴, 추석연휴 휴무
연락처 : 031-422-6909
유기농 쌈채소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음식에 인공 조미료,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점심시간 1시 1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부터 대기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남편은 주차 대기줄을 세워놓고 제가 먼저 들어가서 카카오톡 대기줄을 신청했습니다. 웨이팅 번호는 64번, 앞에 22팀이 있었고 약 69분 정도 대기 시간이 예상된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어요;;;
다행히 식당 옆에 야외 공간과 함께 식물원 같은 대기공간을 꾸며 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40분 정도 대기)
카카오톡에서 입장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빨리 입장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던 것 같아요!
- 제육담은 밥상 (15,000원)
- 소불고기 담은 밥상 (19,000원)
- 통 황태찜 담은 밥상 (17,000원) - 2인 이상
- 오리 바베큐 담은 밥상 (22,000원) - 2인 이상
- 떡갈비 담은 밥상 (21,000원) - 2인 이상
저희는 유기농 쌈채소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육 담은 밥상'으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D
개인적으로 떡갈비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2인 이상이라 조금 아쉬웠어요ㅠ
메인메뉴인 제육볶음도 맛있었지만 사이드메뉴로 나오는 잡채, 도토리묵, 새우장, 시래기볶음, 샐러드, 새송이버섯 등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건강한 한상차림이었어요.
셀프대에서 추가로 쌈채소와 간단한 반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밥 먹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배추김치가 셀프대에 있었네요ㅠㅠ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불친절한 직원이 있다던가 서비스에서 아쉬운 점이 발견되기 마련인데 직원들도 밝게 인사도 잘 해주시고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입구에서 대기번호 별로 테이블 안내해주시고, 결제도 하고, 커피랑 차 등도 내어주시는 분, 사람도 많은데 그 많은 일을 하시는 게 정말 프로페셔널 하시다 생각 되었습니다....ㄷㄷ)
대기시간이 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었지만, 카카오톡으로 현재 대기인원과 남은 시간도 알려주고 대기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나갈 때도 커피와 차를 제공해 주셔서 긴 대기시간의 아쉬움을 좀 달래주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차가운 매실차를 한 잔씩 받았는데 맛있었습니다! (한상차림 1명 당 1잔 제공)
굳이 보완점을 찾는다면, 입구에서 차량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식당 입구 밖까지 길게 늘어선 줄에 번호표를 나누어 주면서 질서가 잘 지켜주게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는 식당 안에서만 주차 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식당 밖 차 대기줄에서는 새치기를 하는 차량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ㅂㄷㅂㄷ; 매너를 갖추어 주셨으면...!
백운호수를 갈 일이 생긴다면 백운재에서 맛있는 한 끼 해결하시고, 근처에 있는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호수 한바퀴 돌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남편과 즐거운 데이트였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추천할만한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