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화상영어 캠블리 (Cambly) - 장단점 및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하로아입니다. 

제가 지난 주부터 화상영어 어플 캠블리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전화영어는 타업체 3종에서 해봤고, 이번에 화상영어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100% 내돈내산, 캠블리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참고로 주 2회 30분 플랜으로 이용하고 있구요. 오늘까지 총 3번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구매 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저의 답변은 'No' 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교육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중-고급 정도의 레벨로써, '내가 쓴 말이 맞는 표현인지', '발음은 맞게 하고 있는지' 등 선생님으로부터 섬세한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아예 없었거든요.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캠블리를 이용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기 사진)

핸드폰으로 진행한 수업 모습

 

영상통화와 똑같고, 교재를 선택하면 저렇게 화면 하단 부분에 교재 슬라이드가 보입니다. 우측 하단에는 남은 시간이 보이는데 아주 칼같아요^^;;; 

 

1. 장점

• 서로 얼굴을 보며 진행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하다. - 확실히 사람 대 사람으로 얼굴을 보고 진행하는 거기 때문에 전화영어보다 집중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 선생님과 수업을 계속 하면 확실히 더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 
• 시간,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 튜터들이 전세계에 있기 때문인지 내가 공부하고 싶을 때에 접속해서 그 때 가능한 튜터를 선택하면 바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북미권 튜터들과 수업을 하고 싶다면 아침, 밤 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  원하는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다. - 선생님마다 자기소개 영상이 있어 나에게 맞는 선생님의 일정을 확인 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전화영어에서는 아무래도 수업을 미리 진행한 후, 나와 맞으면 진행할지, 선생님을 바꿀지 결정하지만 캠블리는 튜터들의 자기소개 영상만으로도 대략적인 발음이나 억양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 

 

2. 단점

• 피드백이 너무너무 부족하다.  - 그냥 외국인 친구와 영상 통화하고 끊은 느낌이었다. 전화영어의 경우, 예습부터 복습까지 필요하고 수업이 끝나면 내가 수업내용 중에 내가 틀렸던 문장이나 발음 등을 고쳐서 보내주는데 캠블리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었.다.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구체적으로 나의 틀린 점을 지적해주거나 가르쳐준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다. 말을 할 수는 있어도, 막상 내가 틀린 것이 뭔지 모른다면 이걸 '배움'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가장 아쉬웠던 부분!  
• 교재 컨텐츠 내용이 빈약하다. - 아, 교재 내용이... 정말 빈약하다. 다행히 전화영어에 비해 모든 교재를 미리보기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컨텐츠도 부족하지만, 주제에 딸려 나오는 질문들이 너무 틀에 박힌 느낌? 차라리 프리 토킹을 선택하고 내가 주제를 정해서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비스팀의 반응이 느리다. - 아무래도 한국회사가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문의 메일을 남겨놓으면 하루이틀 후에야 답변이 온다. 나의 경우, 예약한 튜터가 아닌 갑자기 다른 튜터와 연결이 되어 문의를 했고, 이게 만약 어플의 오류라면 1회를 차감해준다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내 잘못이라는건가...?) 그리고 UI 도 보기가 좀 불편하다고 느꼈다. ('예약된 수업'이 아닌 '교재' 메뉴에서 '수업 시작'을 누를 경우, 내가 예약한 튜터가 아닌 랜덤 튜터와 연결되는 것 같다. ) 
• 인기있는 튜터는 예약이 힘들다. - 일단 처음에 튜터들 중 마음에 드는 튜터들을 즐겨찾기 해놓은 후, 일정을 예약하는데 인기있는 튜터들은 일주일에 한번 수업일정이 뜨자마자 바로 예약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다.
• 시간이 Flexible 하지 않다. -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시간이 다 되면 선생님이 재량껏 마무리 하고 끊는 경우가 있는데, 캠블리는 그냥 대화 도중에도 종료되어 버린다ㅋ...... 선생님도 학생도 어색+무안....... 선생님들한테 수업이 종료되기 5분 전에 알림을 미리 준다거나 1,2분 정도는 선생님이 재량껏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줘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쓰고 보니 단점을 너무 정성들여 썼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고 누군가 캠블리 직원분들이 보게 된다면 업데이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화상영어 어플 캠블리 (Cambly) 장단점과 솔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