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내가 임신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주 금요일 (12월 4일). 그런데 임신 주수를 계산하면 나는 오늘 기준으로 벌써 5주차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지난 달 생리일을 기준으로 날짜를 잡기 때문)
기억을 더듬어 임신인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있었던 지난 4주간의 임신초기 증상...
- 으슬으슬 몸이 떨림 - 임신하면 체온이 오른다해서 나는 당연히 아닐 줄 알았다. 그런데 오한 기운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 가슴이 딱딱해짐 - 이것 때문에 나는 당연히 생리 전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다.
- 화장실 가는 빈도가 많아짐 -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신 것도 아닌데 지난 4일 연속으로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
- 다리에 경련 - 앉았다 일어나는데 오른쪽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다. 평소에 경련을 겪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 아랫배가 욱신욱신 - 가슴 통증과 마찬가지로 아랫배가 욱신욱신 했는데 이게 평소 생리 전과 비슷해서 당연히 '생리 전인가보다' 싶었다.
- 미세한 변비 - 생각해보니 최근에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변비 기운이 있어 요거트를 사먹었다.
정말 임신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사실 지난 한 달간 커피와 녹차를 입에 달고 살았고, 날이 추워져서 반신욕을 자주 했었는데 이것들이 모두 임신 초기에 하면 안 되는 것들이라 걱정이 된다... 앞으로 안 먹으면 되니까...?
사실.... 아직까지도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테스트기 말고 언제쯤 이게 내 마음 속에서 인정이 되련지....
임신 5주차 태아의 모습을 이렇다고 한다.
내 뱃속에 이런 것이 자라고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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