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임신 7주차 - 7주차 태아 모습, 본격적인 입덧 시작

aroha.monica 2020. 12. 24. 20:48

2020년 12월 24일

지난 주 (6주차)에는 분당제일여성병원에 가서 첫 진료를 받았다. 첫 초음파를 해서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이 날은 심장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ㅠ😢) 그래도 아기집이 자궁에 잘 자리잡은 것을 확인받고 산모수첩을 받아 집에 돌아왔다! 

6주차 초음파 이미지 (6 weeks pregnant ultrasound)

 

지난 주말에는 시댁에 서프라이즈 임밍아웃을 하고 왔다. 시부모님은 용돈까지 챙겨주시며 기뻐해 주셨고 아주버님과 형님도 제 일처럼 기뻐해 주셨다. 다행히 시댁에 간 날에는 입덧을 하지 않아 저녁으로 차려주신 해물탕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지만.... 시댁에 다녀온 그 다음. 정확히 말하면 7주차부터 본격적으로 입덧이 심해졌다. 특히 냉장고 문만 열어도 역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으며 브로콜리 같은 야채는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았다. 다음 주에는 친정에 가야 하는데 입덧이 심해져서 식사 중에 울렁 거릴까봐 걱정이 된다. 😢

병원에서 임신 확인서를 받은 후, 관련하여 준비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국민행복카드 신청 - 미즈톡톡, 베베폼, 베팡 같은 사이트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사은품을 준다! 사은품 비교 후, 마음에 드는 사이트에서 가입하면 되는데 나는 미즈톡톡을 통해서 '에르고베이비 엠브레이스 아기띠'를 선물 받았다. 

2. 입덧 관련 용품 구매 - 포지타노 무설탕 레몬캔디, 새콤달콤, 마이쮸, 아이비 크래커 같은 입가심 거리에서부터 임산부용 가그린도 구매했다. 밥이 도통 넘어가질 않아서 요즘은 라면만 먹고 있는데 라면도 종류별로 샀다. (평소에 라면을 절대 먹지 않는 나인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다음에 병원에 갈때는 '디클렉틴'이라는 입덧약도 처방 요청 드려야 할 것 같다. 

3. 임신/출산 관련 어플 다운로드 - 가장 유명한 '280days' 라는 어플과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초음파 사진을 보내준다는 '마미톡' 어플을 다운 받았다. 태명과 예정일을 입력하면 해당 날짜의 태아와 엄마 상태를 보여줘서 매일 아침마다 확인하게 된다. 

 

날이 갈 수록 입덧이 심해지는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7-8주에 가장 심하고 태반이 완성되는 11,12 주 이후로 대체로 안정된다고 하니 조금만 더 참아봐야 겠다.😢 다음 주 (8주차)에 또 병원에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가는데 꼼꼼이가 어떤 모습으로 컸을지 기대가 된다. 어서 만나보고 싶다, 꼼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