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s & Cafe] 맛집 리뷰

[백운호수 맛집] 정갈한 한정식, 자연을 담은 밥상 백운재

aroha.monica 2021. 10. 11. 19:02

안녕하세요! 하로아입니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남편과 근교에 위치한 백운호수에 다녀왔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평이 좋은 한식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대기 인원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솔직후기 들어갑니다!

 

자연을 담은 밥상 백운재

주소 : 경기도 의왕시 학현로 170-22

운영 시간 : 매일 11:00~21:00 설연휴, 추석연휴 휴무

연락처 : 031-422-6909

 

백운재 외부 대기공간

 

유기농 쌈채소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음식에 인공 조미료,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점심시간 1시 1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부터 대기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남편은 주차 대기줄을 세워놓고 제가 먼저 들어가서 카카오톡 대기줄을 신청했습니다. 웨이팅 번호는 64번, 앞에 22팀이 있었고 약 69분 정도 대기 시간이 예상된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어요;;; 

 

다행히 식당 옆에 야외 공간과 함께 식물원 같은 대기공간을 꾸며 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40분 정도 대기)

카카오톡에서 입장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빨리 입장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던 것 같아요!

 

백운재 메뉴판

 

  • 제육담은 밥상 (15,000원)
  • 소불고기 담은 밥상 (19,000원)
  • 통 황태찜 담은 밥상 (17,000원) - 2인 이상
  • 오리 바베큐 담은 밥상 (22,000원) - 2인 이상
  • 떡갈비 담은 밥상 (21,000원) - 2인 이상

저희는 유기농 쌈채소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육 담은 밥상'으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D

개인적으로 떡갈비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2인 이상이라 조금 아쉬웠어요ㅠ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마늘 후레이크도 올라간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ㅋㅋ
정갈한 한상차림!

 

메인메뉴인 제육볶음도 맛있었지만 사이드메뉴로 나오는 잡채, 도토리묵, 새우장, 시래기볶음, 샐러드, 새송이버섯 등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건강한 한상차림이었어요. 

 

셀프대에서 추가로 쌈채소와 간단한 반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밥 먹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배추김치가 셀프대에 있었네요ㅠㅠ

누룽지(?) 맛이 났던 호박죽....ㅋㅋ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불친절한 직원이 있다던가 서비스에서 아쉬운 점이 발견되기 마련인데 직원들도 밝게 인사도 잘 해주시고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입구에서 대기번호 별로 테이블 안내해주시고, 결제도 하고, 커피랑 차 등도 내어주시는 분, 사람도 많은데 그 많은 일을 하시는 게 정말 프로페셔널 하시다 생각 되었습니다....ㄷㄷ)

대기시간이 긴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었지만, 카카오톡으로 현재 대기인원과 남은 시간도 알려주고 대기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나갈 때도 커피와 차를 제공해 주셔서 긴 대기시간의 아쉬움을 좀 달래주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차가운 매실차를 한 잔씩 받았는데 맛있었습니다! (한상차림 1명 당 1잔 제공)

굳이 보완점을 찾는다면, 입구에서 차량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식당 입구 밖까지 길게 늘어선 줄에 번호표를 나누어 주면서 질서가 잘 지켜주게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는 식당 안에서만 주차 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식당 밖 차 대기줄에서는 새치기를 하는 차량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ㅂㄷㅂㄷ; 매너를 갖추어 주셨으면...!

 

백운호수를 갈 일이 생긴다면 백운재에서 맛있는 한 끼 해결하시고, 근처에 있는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호수 한바퀴 돌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남편과 즐거운 데이트였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추천할만한 맛집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